
노션 AI·슬랙 AI로 마케팅팀 캠페인 협업 자동화하기
캠페인 하나 돌리는 동안 회의는 계속 열리고, 회의가 끝나면 누군가는 노션에 회의록을 정리하고 슬랙에 요약을 올려야 한다. 이 작업만 매주 두세 시간씩 잡아먹는다는 걸 실무자라면 다 안다. 회의 녹음을 다시 들으며 결정사항을 추리고, 담당자를 태그하고, 마감일을 캘린더에 옮기는 과정을 노션 AI와 슬랙 AI로 줄이는 방법을 정리한다.
준비물
먼저 어떤 도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분해야 한다. 둘 다 ‘AI’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하는 일이 다르다. 노션 AI는 문서 안에서 요약·정리·초안 작성을 돕는 기능이고, 슬랙 AI(슬랙 유료 플랜에 포함된 AI 검색·요약 기능)는 대화 흐름을 검색하고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 도구 | 주요 역할 | 이 작업에 쓰는 이유 |
|---|---|---|
| 노션 AI | 회의록 요약, 액션아이템 추출, 문서 초안 작성 | 회의 메모를 캠페인 문서 형태로 정리 |
| 슬랙 AI(채널 요약) | 스레드·채널 대화 요약, 놓친 메시지 검색 | 담당자에게 결정사항을 짧게 전달 |
| 슬랙-노션 연동(공식 인테그레이션) | 노션 페이지 링크 미리보기, 알림 전송 | 두 도구 사이 이동 없이 확인 가능 |
노션은 AI 기능이 포함된 유료 플랜(팀 단위 요금)이 필요하고, 슬랙 AI 역시 별도 애드온이나 상위 플랜에서 제공된다. 두 서비스 모두 요금과 기능 범위가 계속 바뀌고 있으니, 실제 적용 전에 각 서비스의 요금제 페이지에서 현재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따라 하기
- 캠페인 전용 노션 페이지를 하나 만든다. 상단에 ‘결정사항’, ‘액션아이템’, ‘다음 회의 안건’ 세 개의 하위 섹션을 미리 만들어 둔다. 이 구조가 있어야 AI가 요약할 때 어디에 무엇을 넣을지 헷갈리지 않는다.
- 회의 중 메모는 날것 그대로 남긴다. 발언자 이름, 시간 순서, 결정된 것과 논의만 된 것을 구분하지 않고 편하게 받아 적는다. 다듬는 건 AI에게 맡긴다.
- 회의가 끝나면 노션 페이지에서 AI 명령어(스페이스바 또는 슬래시 메뉴에서 ‘AI에게 요청하기’)를 실행해 회의록을 정리한다. 아래 프롬프트를 붙여 넣으면 결정사항과 액션아이템이 구분된 형태로 나온다.
- 결과물에서 담당자와 마감일이 비어 있는 항목을 손으로 채운다. AI는 회의 중 명시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담당자를 추측해서 채워 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은 반드시 실제 회의 내용과 대조해서 확인해야 한다.
- 정리된 노션 페이지 링크를 슬랙 캠페인 채널에 붙여넣는다. 슬랙-노션 인테그레이션이 연결돼 있으면 링크만 붙여도 제목과 요약이 카드 형태로 미리보기 된다.
- 일주일에 한 번, 슬랙 AI의 채널 요약 기능으로 그 주에 캠페인 채널에서 오간 메시지를 요약해 팀 전체 채널에 공유한다. 이렇게 하면 회의에 못 들어온 팀원도 결정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붙여 쓸 프롬프트
“아래는 [캠페인명] 캠페인 회의에서 받아 적은 메모다. 이 내용을 다음 세 항목으로 정리해줘: 1) 이번 회의에서 확정된 결정사항, 2) 담당자와 마감일이 포함된 액션아이템, 3) 다음 회의에서 다시 논의해야 할 미결 안건. 담당자가 메모에 명시되지 않은 항목은 ‘담당자 미정’으로 표시하고 임의로 추측하지 마. 메모: [여기에 회의 메모 붙여넣기]”

흔한 실패와 대처
가장 자주 생기는 문제는 AI가 회의 중 농담이나 가정법으로 나온 말을 ‘결정사항’으로 잘못 분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처럼 제안 단계의 발언과 “그럼 이걸로 진행합니다”처럼 실제 확정된 발언을 AI가 구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럴 때는 프롬프트에 “제안과 확정을 구분해서, 확정된 것만 결정사항에 넣어줘”라는 조건을 추가하면 정확도가 올라간다.
두 번째로 자주 겪는 문제는 슬랙 AI 채널 요약이 너무 뭉뚱그려져서 정작 중요한 숫자(예산, 날짜, 목표 수치)가 요약에서 빠지는 경우다. 이럴 땐 요약을 그대로 쓰지 말고, 숫자가 나온 원본 메시지만 따로 찾아 캠페인 문서에 직접 옮겨 적는 걸 습관화해야 한다.
이 방식이 안 맞는 상황도 있다. 예산 승인처럼 법적·재무적 책임이 걸린 결정이나, 클라이언트와의 민감한 협상 내용은 AI 요약에 맡기지 않는 게 낫다. 문장 하나로 책임 소재가 갈리는 내용은 사람이 직접 원문을 확인하고 정리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결과물을 그대로 슬랙에 올리거나 클라이언트에게 보내면 안 되는 이유도 여기 있다. AI 요약은 문맥을 놓치거나 없는 담당자를 만들어내는 실수를 종종 한다. 최소한 담당자·마감일·예산 관련 숫자 세 가지는 사람이 원문과 대조해서 확인한 뒤에 공유하는 걸 원칙으로 삼는 게 안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노션 AI와 슬랙 AI를 둘 다 써야 하나요, 하나만 써도 되나요?
회의록처럼 구조화된 문서 작업은 노션 AI가, 실시간 대화 흐름 파악은 슬랙 AI가 더 적합하다. 팀 규모가 작고 회의도 적다면 노션 AI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으니, 두 도구 모두 유료 기능이라면 실제 사용 빈도를 먼저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낫다.
회의 녹음 파일을 바로 AI에 넣어도 되나요?
노션 AI는 텍스트 기반 정리에 최적화돼 있어 녹음 파일을 직접 넣기보다는 별도 회의록 작성 도구로 먼저 텍스트로 변환한 뒤 붙여넣는 방식이 안정적이다. 녹음 파일 처리 기능은 서비스마다 지원 여부가 달라 사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
클라이언트가 포함된 슬랙 채널에도 AI 요약을 써도 되나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클라이언트에게 전달되는 요약은 반드시 사람이 검수한 뒤 보내야 한다. AI가 만든 요약을 검수 없이 외부로 내보내면 잘못된 담당자 지정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 그대로 전달될 위험이 있다.
도구를 새로 배우는 게 아니라 지금 쓰는 회의 방식에 한 단계만 끼워 넣는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부담이 적다. 다음 회의부터 메모 정리에 위 프롬프트 하나만 적용해봐도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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