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휴먼 형태의 버추얼 인플루언서 이미지
Insight 2026.08.03

버추얼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이 알아야 할 기회와 리스크

실물 모델 없이 만든 가상 인물이 브랜드 광고에 등장하는 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삼성전자, 롯데홈쇼핑, 신한라이프 같은 대기업이 버추얼 휴먼을 광고 모델로 세운 사례가 이어지면서, 중소 브랜드 사이에서도 “우리도 가상 인플루언서를 써야 하나”라는 질문이 늘고 있다. 이 흐름의 배경에는 생성형 AI로 캐릭터 제작·영상 합성 비용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는 사실이 있다. 몇 년 전에는 대형 스튜디오만 가능했던 3D 캐릭터 제작이 이제는 AI 툴 조합만으로도 상당 부분 대체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시장에 뛰어드는 브랜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실제 인플루언서 리스크 관리 부담도 한몫한다. 사생활 논란이나 발언 논란으로 캠페인이 통째로 중단되는 사례를 겪은 브랜드일수록, 통제 가능한 가상 캐릭터에 관심을 보인다. 스캔들 리스크가 없고, 24시간 원하는 콘셉트로 촬영이 가능하며, 한 번 만든 캐릭터를 여러 캠페인에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숫자로 보는 흐름

버추얼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에 대한 공신력 있는 국내 통계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주요 사례를 통해 흐름의 방향은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현재까지 공개된 대표 사례를 정리한 것이다.

구분 사례 특징
대기업 자체 개발 신한라이프 ‘로지’ 보험사가 직접 기획, 광고·SNS 채널 장기 운영
엔터테인먼트 결합형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MAVE:)’ 음원·뮤직비디오 공개, 팬덤 형성을 목표로 함
플랫폼 협업형 다양한 브랜드 협찬 캠페인 단발성 광고 모델로 활용, 캐릭터 자체 IP는 약함

표에서 보듯 접근 방식은 크게 갈린다. 대기업은 캐릭터를 자체 개발해 장기 자산으로 키우는 쪽을 택하는 반면, 중소 브랜드는 이미 만들어진 캐릭터나 AI 생성 플랫폼을 단발성으로 빌려 쓰는 쪽에 가깝다. 이는 예산 차이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분화다.

화면 속 가상 캐릭터가 콘텐츠를 촬영하는 모습
마케팅팀이 캠페인을 논의하는 회의 장면

본문에 사용된 사진은 참고 이미지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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