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당일배송 ‘얼른(ERLN)’ 인스타그램 콘텐츠 운영 및 브랜드 키비주얼 제작
얼른(ERLN)은 제주도 내에서만 움직이는 당일 방문수거·배송 서비스입니다. 오전에 접수하면 그날 문 앞에서 물건을 수거해 같은 날 제주 어디로든 배송하는, 퀵보다 저렴하고 택배보다 빠른 명확한 포지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내 당일배송’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소비자 인식에 존재하지 않아 급할 때는 ‘퀵’이나 ‘택배’를 먼저 떠올린다는 점, 그리고 수요가 필요한 순간에만 간헐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인컴글로벌은 얼른의 인스타그램 채널이 서비스 소개를 반복하는 자리가 아니라, 필요해지는 순간보다 먼저 브랜드가 떠오르게 만드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컴글로벌은 역할이 다른 세 종류의 콘텐츠를 교차 배치하는 피드 구조 설계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습니다. 콘텐츠 기획의 출발점은 항상 ‘제주에 사는 사람’의 시선입니다. 「제주 렌트카 요금, 9월부터 싹 바뀐대요!」처럼 도민과 여행객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제도 변경과 생활 정보를 실제 계약 화면·현장 이미지와 함께 카드뉴스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브랜드 홍보가 한 줄도 없는 콘텐츠로 저장하고 공유할 이유를 먼저 만들어, 계정을 ‘제주 정보를 주는 계정’으로 인식시키는 단계를 의도적으로 앞에 두었습니다. 이 기반이 없으면 이후의 서비스 콘텐츠는 아무에게도 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컴글로벌은 카테고리 이해와 브랜드 각인을 동시에 겨냥하는 이원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당일배송 당황하지 않는 3가지 꿀팁」 시리즈에서는 우체국·편의점 택배가 제주도 내에서도 기본 1~2일이 걸린다는 기존 선택지의 한계를 먼저 정직하게 인정하고, 그 다음에 퀵의 속도와 일반 배송의 합리적 비용을 합친 자리로 얼른을 배치해 소비자가 자기 상황에 맞는 선택지를 스스로 찾도록 지도를 그리고 있습니다. 동시에 시그니처 오렌지를 축으로 박스 속 제주 디오라마, ‘오늘도착’ 3D 타이포, 전용 패키지 목업 등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브랜드 키비주얼을 별도 제작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는 모든 콘텐츠에서 오렌지의 위치와 비중을 고정해 브랜드가 등장하지 않는 정보 콘텐츠에서도 색만으로 같은 계정임을 인지하게 하고, 시리즈 마지막 장마다 동일한 팔로우 카드를 배치해 개별 콘텐츠의 도달이 계정 자산으로 남도록 설계했습니다. 잘 만든 렌더링과 「일반 택배 안 됩니다. 퀵서비스 비쌉니다. 얼른은 됩니다.」 같은 제주 현장의 투박한 배너를 의도적으로 섞어, 계정이 실체 있는 서비스라는 감각도 함께 전하고자 했습니다. 인컴글로벌은 앞으로도 얼른과 긴밀히 호흡하며, 로컬 콘텐츠로 도달을 만들고 카테고리 이해를 심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이 순서가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다져 나가겠습니다.